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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이더리움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미국 시장에서 3000달러(약 335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현재(한국 시간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85% 상승한 29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시총은 3440억 달러로, 비트코인(1조600억달러) 시총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1주일 상승률은 보면 이더리움은 34.38% 폭등했다. 올 들어 비트코인이 2배 오르는 동안 이더리움은 4배 급등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유럽투자은행(EIU)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유로(약 1343억원) 규모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인 바이낸스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해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시장을 개설한다는 소식도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뉴욕 월스트리트의 투자자문사 펀드스트랫은 이더리움 가격이 지금보다 4배가량 더 뛰어 올해 1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펀드스트랫은 "연내 이더리움이 1만달러,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해 전체 암호화폐 시총이 5조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도지코인도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94% 오른 38.91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8일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밝힌 이후 급등세를 타고 있다. 시총은 503억달러를 넘어 6위를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2% 하락한 5만65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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