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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중도금 무이자에 발코니 확장이 공짜?"…실속 분양 단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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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화 포레나 포항` 전용 109m² 모습. 이 사업장은 게약자에게 현관 자동 중문과 유럽 명품 가구 및 마감재를 무상 제공한다. [사진 = 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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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로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다양한 무상 혜택을 제공하는 실속형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30일 건설 및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시장에서 중도금 무이자에 발코니 무료확장, 가전제품·고급가구 무상(기본옵션) 제공 등의 조건을 내건 사업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금융권의 대출규제 강화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점차 사라지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중도금 대출에 대한 이자가 없는 게 아니라 이자를 계약자 대신 건설업체가 대신 부담하는 방식이다. 통상 분양 비수기에 빠른 계약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된다.

일각에선 분양가격에 대납 이자가 포함되는 사례가 많은 만큼 결국 계약자가 이자를 부담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총 분양가의 10%가량인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 이를 선호하는 예비 청약자들이 많다.

한화건설은 분양 중인 '한화 포레나 포항'(전용 59~109㎡ 2192가구)의 계약자에게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을 제공한다. 또 계약금 2회 분납 및 1차 1000만원 정액제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독일 명품 주방가구인 노빌리아(nobilia)와 이탈리아 마라찌(MARAZZI) 고급 마감재를 무상 적용하고, 전 가구에 현관 자동 중문도 공짜로 설치해 준다.

이외에 '아산 줌파크'(전용 75~84㎡ 763가구)과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전용 74~114㎡ 736가구),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비파크'(전용 74~84㎡ 847가구),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전용 50~166㎡ 총 431가구)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수성 해모로 하이엔'(전용 59~84㎡795가구)는 발코니 확장시 거실·주방 바닥재(강마루 또는 타일), 광파 전기오븐, 하이브리드 쿡탑, 전동빨래건조대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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