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주장이 아닌 생각'이란 전제하에 글을 올려 "(가상화폐는) 결제수단으로서의 유용성이 아니라 투자대상으로서의 합당성이 이슈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광물, 오일, 농작물이 누군가 중앙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대상인 것은 아니다"라며 "채광, 정치, 기후 문제 등으로 언제나 불안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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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렇다면 왜 유독 가상화폐에 더 불안감을 느낄까? 그건 레퍼런스와 질서가 매우 빈약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금 가격은 은, 동 등의 가격과 비교가 되기 때문에 혼자서 마음대로 춤을 출 수는 없다. 달러는 다른 화폐들과 같은 선반위에 있다. 주가는 크게 오르내리지만 그래도 밸류에이션이라는 공감대가 있다. 인덱스는 준거그룹이 있다. 오일은 긴 역사가 있고 대체재도 있다"며 "그런 면에서 가상화폐는 용도, 레퍼런스와 밸류에이션이 빈약하고 오르건 내리건 제대로 설명할 길이 없다. 물론 나보다 훨씬 더 큰 그릇인 일런 머스크의 생각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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