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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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8일 부이 타잉 썬 신임 베트남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미얀마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우려를 표했으며, 썬 장관은 해양 환경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 안전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미얀마 정세와 관련해 지난 24일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폭력 중단 및 당사자 간 건설적 대화 개시 등 5개 합의사항이 도출된 것을 평가하고, 충실하고 지속적인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 장관은 내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양국 간 고위 인사 교류도 활성화해 나가자고 했다.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원활한 입국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올해 '한·메콩 교류의 해'를 맞아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추진해 한·메콩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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