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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소수 카렌족 반군이 태국 국경과 인접한 미얀마군의 전초기지를 점령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카렌민족연합 군사조직인 카렌민족해방군 5여단이 오늘(27일) 새벽 태국 매홍손주 인근 미얀마군 전초기지를 공격했습니다.
카렌민족해방군 대변인은 외신과 통화에서 "미얀마군 전초기지가 점령돼 불에 탔으며, 사망자를 비롯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렌반군 대변인은 또 "다른 지역에서도 미얀마군과 전투가 있었다"면서도 구체적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카렌족 반군 공격으로 불타는 미얀마군 전초기지 모습 |
이번 전투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미얀마 군과 소수민족 반군간 벌어진 전투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전투 가운데 하나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카렌 반군이 점령한 미얀마군 전초기지는 카렌 반군 병력에 둘러싸인 곳으로, 태국 국경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최근 몇 주동안 식료품 부족을 겪어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카렌민족해방군은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남동부 카렌주를 중심으로 미얀마군과 전투를 벌여왔으며, 앞서 카렌주 파푼 지역에 있는 미얀마군 전초기지 두 곳을 점령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미얀마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카렌족 주거지역을 공습하면서 주민 2만4천 명 가량이 집을 떠나 정글 속에서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이라와디, SNS 영상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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