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0만원대까지 하락했지만 단숨에 회복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비트코인이 8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8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고객센터에서 전광판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거래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1.04.22. chocrysta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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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26일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보호할 수 없다" 등 암호화폐 관련 폭탄발언 이후 급락했던 가격은 주말 내내 반등세를 이어가더니 6000만원 선을 회복했다.
이날 대표적인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9시36분께 609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오전 6시께 한때 5733만원까지 하락했다. 은 위원장 발언 이후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주말 내내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한 셈이다. 하지만 오전 9시께 이르러 6000만원을 재돌파하면서 한때 6131만7000원에 거래되는 등 상승 전환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암호화폐 관련 발언 이후 한때 5519만9000원까지 하락했다. 당시 은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암호화폐 관련 발언으로 투자자와 업계의 공분을 샀다.
그는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 투자자 보호개념, 즉 보호할대상이냐에 대한 저희는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이나 자본시장에서는 투자자가 있고 투자자를 보호하는데 이 가상자산에 들어간 이들까지 다 보호해야 될 대상이냐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하루에 20%씩 올라가는 자산을 보호해 주면 오히려 더 그 쪽으로부터 간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암호화폐거래소에 대해서는 "특금법 시행 이후 아직까지 등록한 업체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200개의 가상자산 거래소가 등록이 안되면 다 폐쇄된다"며 "따라서 본인이 (거래하는) 거래소가 어떤 상황인지를 알고 나중에 9월 돼서 갑자기 폐쇄되면 왜 정부가 지금까지 보호를 안 해 줬느냐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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