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미국에서는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증오 범죄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데요. 뉴욕의 한 길거리에서 60대 아시아계 남성이 머리를 수차례 맞아 현재 위독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저녁 8시 20분쯤, 뉴욕 이스트 할렘입니다.
한 남성이 뒤에서 공격을 받고 쓰러집니다.
바닥에 쓰러진 뒤에도 용의자는 남성의 머리를 차고 또 찹니다.
그리고는 사라집니다.
피해자는 61살 아시아계 남성으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 버스 운전기사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던 이 남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남성은 현재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경찰은 증오 범죄팀을 배정하고 용의자의 폭행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SBS](//thumb.zumst.com/530x0/https://static.news.zumst.com/images/43/2021/04/25/f3d00d03f4234b70b80d0bd54c50d6ca.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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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는 태국 출신의 84살 노인이 산책 중 한 남성으로 폭행을 당해 숨지는가 하면, 2월에는 한국계 미국인인 공군 예비역 27살 데니 김 씨가 대로에서 남성 2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두 눈에 멍이 들었습니다.
![SBS](//thumb.zumst.com/530x0/https://static.news.zumst.com/images/43/2021/04/25/56f878c8572c4868b50d7fcf12ad4c8f.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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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설문 조사에서는 미국에서 살고 있는 아시아인 10명 중 8명은 증오 범죄가 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은 크고 작은 증오 범죄를 직접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지난 23일 미 상원에서는 아시아계 증오 범죄 방지 법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지만,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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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에서는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증오 범죄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데요. 뉴욕의 한 길거리에서 60대 아시아계 남성이 머리를 수차례 맞아 현재 위독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저녁 8시 20분쯤, 뉴욕 이스트 할렘입니다.
한 남성이 뒤에서 공격을 받고 쓰러집니다.
바닥에 쓰러진 뒤에도 용의자는 남성의 머리를 차고 또 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