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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물가와 GDP

[경제전망] 1분기 GDP 성장률 주목…코로나19 이전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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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활동동향, 소비자·기업 체감경기 지표도 공개

코로나19 확산 여전한 가운데 경기개선 지속될지 관건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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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번주에는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만,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GDP가 지속적으로 반등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GDP 레벨이 회복됐는지가 관건이다.


아울러 3월 산업활동동향, 4월 소비자동향지수(C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 우리나라 경제 현황과 경제주체들의 체감경기를 짐작할 수 있는 최신 지표들도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27일 1분기 실질 GDP 속보치를 내놓는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연간 -1.0%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4분기 468조8143억원이었던 실질 GDP는 2020년 4분기 463조3950억원까지 줄어들었다.


한은 자체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1.3% 정도면 GDP 전체 레벨(수준)이 2019년 4분기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 이는 작년 분기별 성장률(전분기 대비)을 기반으로 산술적으로 추산된 것이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 1분기 -1.3% ▲ 2분기 -3.2% ▲ 3분기 2.1% ▲ 4분기 1.2%였다.


한은은 28일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29일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잇따라 내놓는다. 지난달에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0.5로 석달 연속 오르면서 지난해 1월(104.8) 이후 처음 100을 넘었다.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83)도 2011년 7월(87)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속되고 백신 접종 속도는 느린 가운데, 국내 체감경기 개선 추세가 얼마나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통계청은 30일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산업활동동향은 한국의 실물경제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종합적인 동행지표로, 이를 통해 경기 회복세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2월 전(全) 산업생산은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바 있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공시한다. 코로나19가 강타한 지난해 공공기관의 부채가 얼마나 늘었는지가 주요 관심사다.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손실을 본 경우도 있고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규모를 늘린 경우도 많아 유례없이 부채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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