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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비트코인 5천만 원대로·도지코인 폭락...은성수 발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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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화폐들이 가격 조정을 받으면서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5천만 원대로 주저앉고 도지코인은 폭락했습니다.

투기 경고음이 커진 가운데 국내에서는 금융위원장이 투자자를 보호할 수 없다고 못 박은 영향도 적잖아 보입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선 밑으로 떨어져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비트코인은 국내 시간 기준으로 오전 장에 이어 오후 장 들어서도 글로벌 코인 시황을 알려주는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 가까이 폭락해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약 80% 급등했고 지난 14일에는 8천만 원 선까지 돌파했는데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도 오후 장 들어 6천만 원 선 아래로 급락해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종종 언급해 화제가 된 가상화폐 도지코인은 1코인 가격이 한때 하루 새 36% 폭락해 20센트 선까지 무너졌다가 다소 회복했습니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 19일 오후 한때 575원까지 올랐었습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 가상화폐의 급락은 거품이 빠지는 조정 과정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투기 경고음이 커진 가운데 금융 당국 수장이 가상화폐 투자자를 보호할 수 없다고 못 박은 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단 분석입니다.

[은성수 / 금융위원장 (어제) : 가상자산에 들어간 분들까지 우리가 예를 들어서 그림을 사고판다는 것까지 우리가 그걸 다 보호해야 될 대상이냐에 대해서 생각이 다르고요.]

가상화폐를 화폐로도 금융상품으로도 인정하지 않으면서 제도권 편입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는 겁니다.

이러면서 당분간 가상화폐 조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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