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에 따르면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는 팔레트에 적재되어 있는 박스들의 면적, 높이,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들어올려 컨베이어벨트로 옮길 수 있다. 다른 규격의 박스들이 함께 쌓여 있거나 나란히 정렬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경기 동탄 풀필먼트센터에서 CJ대한통운 직원 뒤로 ‘AI 로봇 디팔레타이저’가 택배 박스를 옮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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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디팔레타이저 로봇 기술은 미리 설정해 놓은 규격의 박스만 들 수 있으며 지정된 위치에서 벗어날 경우에는 작업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는데,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는 사람의 손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이에 ‘비정형 패턴 박스 피킹 로봇팔’이라고도 불린다.
로봇팔 끝에 달린 특수패드 및 진공흡착 기술을 이용해 한 번에 최대 20㎏까지 들 수 있다. 흡착 후 지지대가 상자의 양 옆면을 안전하게 받쳐 이동 중 흔들림이나 낙하를 방지한다. 시간당 평균 700상자를 옮길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상품보관, 재고관리, 포장, 운송 등 모든 물류작업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경기 동탄 풀필먼트센터에 AI 로봇 디팔레타이저 투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함으로써 고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첨단 물류기술 개발 및 현장 도입을 통해 물류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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