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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바이든 "백신, 현재로선 다른 나라 줄 만큼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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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미국이 보유한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에 보낼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면서 향후에 그렇게 하게 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연설 직후 백신 해외 공유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백신 가운데 일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 살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한국 등 많은 국가가 백신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그나마 백신을 가장 많이 확보한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이날 통화한 사실을 소개하며 "조금 도움을 줬고 더 도우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중미 등 우리가 도울 수 있다고 확신하는 다른 나라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해외로 백신을 보내는 걸 확신할 만큼 충분하진 않다. 그러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일 국회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백신을 지원받고 나중에 갚는 개념인 '백신 스와프'를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내달 한미정상회담 전까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비축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00만 도스를 인접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지원하기로 지난달 결정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아직 미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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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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