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일본 상대 2차 소송 '각하' |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국내 법원에 제기한 두 번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 "피해자들의 완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법원에 대한 비판 없이 이런 입장을 밝혔다.
신 대변인은 아울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진정성 있는 사죄와 함께 반성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소송인만 다를 뿐 같은 내용의 1차, 2차 소송에 1심 재판부가 완전히 상반된 결정을 내린 것인데,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사법부 스스로 자신의 얼굴에 먹칠을 한 판결"이라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두 번 울리는 법원의 무참한 판단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등 야권은 이날 법원의 결정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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