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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네덜란드, 봉쇄 완화키로…야간통금 해제·식당 야외영업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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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네덜란드 정부가 내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식당 야외 영업을 허용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봉쇄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네덜란드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식당과 술집, 카페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외 테라스에서 손님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모든 식당과 술집 문을 닫도록 했다. 지난 1월에는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처음으로 야간 통행금지를 도입했다.

대학도 단계적으로 다시 문을 열 예정이며, 상점들은 예약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네덜란드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19일 이 나라 병원협회는 지난주 신규 입원 환자 수가 약간 줄고 고령자를 상대로 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코로나19 3차 유행에서 최악의 국면은 끝났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마르크 뤼터 총리는 이날 봉쇄 완화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매우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 네덜란드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5천∼8천명 안팎을 오갔다. 21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141만7천772명, 누적 사망자는 1만6천965명이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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