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변동성 달라…낙관하는 기관들 "비트코인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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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7000만원을 밑돌고 있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최근의 하락세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1일 2시54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11% 하락한 6891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6600만원대까지 떨어진 뒤 이날 오전 7000만원대를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세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 전문 투자회사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의 그레그 치폴라로 연구원은 투자자들에게 “대출을 받아 투자하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하락은 불가피했다”며 “기관투자자들이 가격이 떨어지면 추가 매수하는 전략을 이번 가상화폐 조정기간 동안 사용했다”고 밝혔다.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20일 헤지펀드 밀러밸류파트너스의 빌 밀러 최고재무책임자(CIO)는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몇 달 간 비트코인이 보여준 변동성은 2017~2018년과는 다르다”며 “비트코인의 거품은 사라졌으며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7~2018년 가상화폐 광풍 당시 비트코인은 800만원대에서 2888만원으로 급상승했다. 하지만 2018년 1월11일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이 규제를 시사하자 한 달 만에 6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한 달 사이 80%가까이 폭락한 것이다. 이번엔 미국 재무부에서 비트코인 관련 불법 행위 단속에 나선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고점인 8198만원에서 약 19% 정도 떨어졌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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