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업비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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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7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700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7일 이후 13일 만이다.
20일 오후 9시 3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69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3일 8199만4000원까지 올라 8000만원 선을 뚫었지만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에서 가상화폐 특별 단속 이야기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가상자산에 대해 "내재가치가 없다"는 등의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경제클럽과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은 투기를 위한 수단이며 결제수단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며 투기적 자산으로 본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내에서도 가상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 사기 등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범정부차원의 특별단속이 시작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허위 정보를 퍼트려 투자자를 모집하거나 특정 코인에 대한 거짓 정보를 흘려 가격을 띄우는 등 소위 '작전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자산(가상화폐)이 지급 수단으로 사용되는 데에는 제약이 많고 또 내재가치가 없다는 입장은 변한 게 없다"며 "많은 나라에서도 암호화폐 시장이 커지고 투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각으로 보고 있다. 한은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일시적인 것인지, 추세적인 것인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7000만원을 다시 회복하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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