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전략적 관심과 행동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EU 이사회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전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해당 지역에서 도전과 긴장이 커지는 시기에 이 지역 안정과 안보, 번영,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 장관은 이날 EU 회원국 외무장관 화상회의 뒤 "아시아는 21세기의 중요한 경제적, 정치적 무대"라면서 "만약 유럽이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면, 이 지역에 대한 순수하게 경제적인 관점만으로는 더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EU는 이와 관련한 EU의 접근법은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 공정한 경쟁의 장, 열려있고 공정한 무역·투자 환경 등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EU는 성명에서 중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접근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해석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오는 9월까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다.
k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