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항공우주·해양산업 대상 빅테이터 서비스 개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중국의 선웨이 타이후즈광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남단 하이난성 원창(文昌)에 대규모 슈퍼컴퓨터 센터가 올해 연말까지 세워진다고 해남일보(海南日報)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세계 컴퓨터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중국은 인공위성 발사기지가 있는 하이난성 원창에 200억 위안(약 3조4270억원)을 투입해 세계 일류급 슈퍼컴퓨터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원창 슈퍼컴퓨터 센터는 연내 완공하고서 우주에 쏘아올린 인공위성 등에서 취득한 정보와 자료를 분석해 2022년부터 항공우주와 해양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슈퍼컴퓨터 센터 공사는 3단계로 나눠 신속 진행한다. 1기는 12억 위안을 들어 항공우주 기술, 데이터 경제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성능 컴퓨팅 연구와 서비스 센터를 만든다.
중국은 항공기를 상대로 하는 고속 인터넷 서비스와 화물선 등 선박 추척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겨냥해 앞으로 10년 동안 수많은 인공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그래서 현재 원창을 비롯해 4곳에 있는 위성발사 센터를 추가로 건설하고 대형 운반로켓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장성 닝보(寧波) 샹산(象山)에 먼저 5번째 발사센터를 건설한다.
중국 정부는 이달 초 위성발사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자 하이난성에 새로운 상업 우주기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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