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32명…'인도 변이' 국내 첫 확인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엿새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532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20명을 제외한 512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88명, 비수도권에서 224명 나왔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는 엿새 만에 500명대로 주춤했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 서구의 한 사우나에서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7명이 됐고, 경기 의정부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감염 환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교회와 음식점, 어린이집과 학원 등 취약시설 집단감염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원이 느는 것도 방역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역학조사를 통해서 접촉자들을 격리하고 있는 곳에서의 감염보다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역학조사의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대상자층에서의 감염자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도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한 원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월 이후 인도 입국 확진자 94명 가운데 9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인도 변이가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전파력이나 치명률이 다른 변이 바이러스처럼 강한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18일) 하루 4천859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1차 누적 접종자는 151만 7천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은 사망 신고 2건, 중증 의심 사례 2건을 포함해 38건 늘었습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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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엿새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532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20명을 제외한 512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88명, 비수도권에서 224명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