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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시해” 알트코인 몰려간 투자자, 시총 5배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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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알트코인지수, 작년 말 대비 5.3배↑

빗썸 알트코인지수도 같은 기간 4.7배↑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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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다른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올 들어서만 5배 가까이 불어났다.

19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의 알트코인지수(UBAI)는 17일 한 때 9,000선을 넘겼다. 19일 오전 9시 20분 현재는 8,246이다. 지난해 말 이 지수가 1,708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개월 반 만에 5.3배 뛴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가상화폐 중 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한다. 해당 가상화폐들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해 파악할 수 있다. 즉 지난해 12월 31일과 비교했을 때 알트코인들의 시가총액이 5배로 커졌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자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알트코인으로 옮겨가 알트코인 가격을 띄우고 있다.

세부적으로 UBAI를 이루는 가상화폐 중 41.35%로 가장 비중이 큰 이더리움의 가격(종가 기준)은 지난해 말 81만 5,100원에서 지난 16일 314만 1,000원으로 285.4% 급등했다. UBAI에서 비중이 5번째(5.65%)로 큰 도지코인은 상장 당일 65원에 불과했지만 16일 467원으로 618.5% 폭등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빗썸에서도 알트코인들은 올해 들어 약진했다. 빗썸의 알트코인지수(BTAI)는 작년 12월 31일 899였으나 이달 16일 4,218로 4.69배 커졌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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