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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도지코인 미국서 11% 급등하는데 한국서는 2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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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미국서는 390원 vs 한국서는 440원

한국서 버블 너무 심하다는 지적 잇달아

뉴스1

도지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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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개발자들이 ‘장난 삼아’ 만들었다고 시인했고, 특별히 사용할 데도 없는 도지코인의 버블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한국에서 그렇다.

19일 오전 현재 모든 주요 암호화폐가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도지코인은 급반등하고 있다.

미국에서 11% 상승하는데 비해 한국에서는 20% 폭등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버블이 미국보다 더 심각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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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암호화폐 현재 가격 - 코인마켓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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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7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도지코인은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1.87% 상승한 33센트(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22% 폭등한 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의 '김프'(김치 프리미엄)가 50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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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요 암호화폐 가격 - 업비트 갈무리


도지코인의 시총도 미국거래소에서는 6위인데 한국 거래서에서는 4위다.

미국에서도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도지코인을 매집하기 위해 대거 주문에 나서자 가장 인기 있는 주식투자 앱인 '로빈후드'가 다운되는 사태가 지난 16일 발생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더 심하다. 도지코인 거래량이 코스피 전체 거래량을 추월할 정도다. 국내의 대표적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현재 업비트 시장에서 도지코인의 지난 24시간 거래액은 약 17조다.

이는 전일 코스피 거래대금(15조5421억원)을 넘는 수치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의 하루 거래액이 코스피 시장 전체를 추월한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거래액이 코스피 거래액을 추월했다고 해도 기절초풍할 일인데, 알트코인 하나의 거래액이 코스피 전체 거래액을 추월한 것. 미국보다 한국에서의 도지코인 버블이 더욱 심각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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