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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유시민, 정계 복귀설에 "뇌피셜..장난감 취급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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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정계복귀설에 대해 “뇌피셜”이라고 일축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6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북스’에서 “선거에 나가거나 공무원이 되는 일이 없을 거라는 생각은 지금도 그대로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며 “제 인생을 장난감 취급하는 것을 그만 좀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 이사장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친문 후보 옹립론’에 대해 “되게 모욕적인 표현이라고 본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문 대통령과의 친분을 기준으로 다음 대선 후보를 선택하는 듯한 전체를 깔고 하는 얘기다. 사리에도 어긋나고 현실과도 맞지 않으며 대단히 불산한 의도를 가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사진=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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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불거진 ‘유시민 소환설’‘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서로 갈기갈기 찢어져서 아귀다툼을 하는 것을 보고 싶은가 보다 짐작할 뿐이다”라며 “(여권에서 대선 출마를 권하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또 정치 복귀설, 대권 도전설을 쏟아내는 정치권과 일부 언론을 향해 “남의 인생도 소중히 여겨주면 좋겠다. 장난감 말 움직이듯이 말하는 것은 좀 너무하신 것 아니냐”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최근 출간된 ‘유시민 스토리’라는 책에 대해서도 자신과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 이사장은 “저에 대한 책이지만 책을 쓴 작가분, 쓰게 된 이유나 경위, 책의 판매 등은 모두 저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유 이사장은 자신의 저서 ‘나의 한국 현대사’ 개정판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운명’을 언급한 게 정계 복귀 신호탄이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도 “운명은 일반명사일 뿐”이라며 “정계복귀로 해석될 수 있는 맥락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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