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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美 "백신 3차 접종도 필요"…국내 공급난 가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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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수급이 불투명한 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백신을 2차례 접종하는 걸로는 효과가 부족할 수 있다면서 모두 3차례 맞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로서는 백신을 조달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사람이 두 차례 맞는 화이자 백신을 세 차례 맞아야 할 수 있다고 이 회사 최고경영책임자가 밝혔습니다.

2차 접종 후 1년 내에, 이후에는 심지어 매년 맞아야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불라/화이자 CEO : 가능한 시나리오는 접종 후 6~12개월 사이에 3차 접종 필요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매년 재접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후 예방 효과가 6개월까지 최대 91% 유지되지만, 그 이후에는 어떨지 자료가 없습니다.

모든 백신이 항체가 생긴 뒤 시간이 지날수록 예방 효과는 떨어집니다.

그래서 예방 효과를 끌어 올리려면 추가로 3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미국 언론은 이런 의미에서 영어 단어 '부스터'를 붙여 '부스터 접종'으로 표현했습니다.

미국 백신 최고책임자는 더 나아가 "부스터 접종 계획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스터 접종이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을 키울 거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mRNA 백신 같은 거를 두 번 맞추고, 세 번째 부스터는 변이까지 포함한 그런 mRNA를 다시 설계를 해서 맞춘다면 그것도 하나의 부스터가 될 수는 있겠죠.]

우리 보건 당국은 3차 접종의 필요성이 확인되면 국내 적용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3차 접종을 위해 추가 백신 구매에 나설 경우, 국내 백신 공급난은 더욱 가중될 수 있습니다.

(영상출처 : CVS 헬스 유튜브)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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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만 기자(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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