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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차관 중남미 순방 전 공관장들과 '화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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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남미 3개국 순방 전 해당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는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의 모습.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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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중남미 3개국 순방을 앞두고 해당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16일 공관장 화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미 양자 실질협력 확대 및 중미 지역 발전에 대한 우리의 협력 및 기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화상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은 주멕시코, 콜롬비아, 중미통합체제(SICA) 회원국 공관장(과테말라, 엘살바도르·벨리즈, 코스타리카, 파나마,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온두라스) 등 총 9명이다.

앞서 외교부는 최 차관이 오는 18일부터 6박9일 일정으로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멕시코 등 중남미 3개국을 순방한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중남미가 우리 외교의 외연 확대 및 실질 협력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중미 국가들의 협력 확대 요청에 부응하고 인프라 ·친환경·디지털 등 우리 강점 분야에서 상생의 미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 공관장들이 외교 현장에서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 차관은 올해 중미독립 200주년, 내년 중남미 15개국과의 수교 60주년 등을 앞두고 한-중남미간 다양한 교류 확대를 위해 본부와 공관이 함께 적극 준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최 차관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의 안전 보호를 위한 현지 공관의 노력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관련 지원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은 주재국 내 코로나19 상황과 정치·경제 동향을 공유하고,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와 협력 및 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양자 및 지역 차원에서의 대응 전략 및 진출 방안들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이들은 한-중미 FTA 완전 발효, 한국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 등 강화된 경제협력 기반과 우리의 개발협력 등을 통한 협력 확대와 함께 현지 대형국책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 수주 지원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 중미발 미국행 이민자 문제 등 중미 지역 정세와 함께 중미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할 우리의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중미 지역 차원에서 중미통합체제(SICA)와의 협력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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