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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3N 1분기 실적 ‘신작’에 갈렸다…넷마블, 나홀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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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엔씨소프트, 신작 부재에 수익성 악화
넷마블, ‘세븐나이츠2’ 효과에 나홀로 성장
하반기 신작 게임 나오며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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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 판교 사옥.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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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신작 출시 여부에 따라 엇갈릴 전망이다. 지난해 말 신작을 출시한 넷마블은 호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신작이 없는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 예상된다. 올해 초 게임업계를 흔들었던 확률형 아이템 논란은 실적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일본에 상장된 넥슨은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최대 9150억원, 43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 9045억원, 영업이익 4540억원과 비교해 매출은 1% 증가, 영업이익은 5%가 감소했다.

넥슨은 지난해 말부터 신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기존 게임들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지 못하면서 수익성 개선에는 부진한 모습이다.

넥슨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PC와 콘솔(TV에 연결해 쓰는 게임기)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액션 배틀 장르 PC 온라인게임 ‘커츠펠’의 국내 출시도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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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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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도 비슷한 모습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매출 5520억원, 영업이익 135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4% 줄어든 규모다.

해외 매출 부진과 신작 지연 등이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대만과 일본에 출시된 리니지2M이 기대를 밑도는 성과를 기록한 상황에서 지난달 26일 출시할 예정이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릭스터M’의 출시가 연기되면서 수익성을 개선하지 못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해외 매출 부진에 신작 지연 등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엔씨소프트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2와 트릭스터M의 성과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결정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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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구로 사옥. /넷마블



반면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내놓은 ‘세븐나이츠2’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세븐나이츠2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넷마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마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이 북미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증권사들은 넷마블이 올해 1분기 매출 6570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 20%, 영업이익 320%가 늘어난 호실적이다. 전문가들은 넷마블의 신작이 올해 하반기 연달아 출시되면서 하반기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은 오는 6월 제2의 나라를 시작으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퓨쳐 레볼루션 등 다수의 신작을 내놓을 계획이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당장의 실적에는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부 게임을 중심으로 불매운동, 트럭시위 등이 진행되면서 이용자 이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실적이 줄어들 정도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업체 매출의 90%가 전체 이용자의 10%에 못 미치는 하드코어 유저(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에 돈을 쓰는)에게서 나오는데, 이들은 이미 수억원을 게임에 사용했기 때문에 게임을 떠날 가능성은 작다"며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도 게임업체들이 견조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이유다"라고 했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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