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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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의 가스라이팅·학력위조·학교폭력·갑질의혹 등 논란이 확산하자 광고계에서도 그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광고모델의 이미지 리스크가 자사 브랜드에까지 영향을 미칠까 우려한 기업들이 선제적 대응을 하는 모양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예지가 광고모델로 활동하던 일부 브랜드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서 그의 이미지를 지우거나 기존에 송출하던 광고를 비공개 처리했다.
지난해 8월 서예지를 건강보조제 '이너플로라'의 전속모델로 발탁했던 유한건강생활의 브랜드 뉴오리진은 논란 뒤 공식 홈페이지 광고에서 그의 사진을 뺀 이미지로 교체했다. 유튜브 등에 올라와 있던 출연 광고 영상 역시 비공개 동영상으로 전환됐다.
마스크브랜드 '아에르' 역시 이날 오후 서예지와 관련한 모든 이미지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광고 영상 역시 내렸다. 애경산업의 메이크업제품 브랜드 '루나'(LUNA)도 서예지의 아이섀도 화보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배우 서예지가 모델로 나섰던 이너플로라 광고. [뉴오리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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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논란은 그가 과거 연인 사이이던 배우 김정현을 조종(가스라이팅)했고, 이 때문에 김정현이 드라마 촬영에 불성실한 태도로 임했다는 내용이 한 연예매체에 보도되며 불거졌다. 이어 학력위조·학교폭력 의혹과 스태프에 대한 갑질 증언 등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했다.
이에 서예지의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는 지난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여러 의혹을 부인했다.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 했고, 배우 김정현 가스라이팅에 대해서는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선을 그었다. 학력 논란에 대해서는 스페인 소재 대학에 합격통지를 받아 준비했으나 배우 활동으로 정상적으로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서예지 측의 부인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서예지가 합격을 주장했던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측도 "합격 여부는 사생활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혀 학력위조 의혹조차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편 서예지는 지난 13일 진행된 영화 '내일의 기억' 시사회에 불참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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