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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하는 강은미 원내대표 (왼쪽)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관련해 "인류 전체에 대한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강 원내대표는 오늘(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문제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조류를 타고 전 세계적으로, 해안 생태계까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 원내대표는 또, "일본 내에서도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있고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24개국, 311개 단체가 해양 방출 반대 의사를 표명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이대로 일본의 오염수 방출에 두 손 놓고 있다면 일본에게 살인면허를 발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정의당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부대사 면담을 했습니다.
(사진=정의당 제공, 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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