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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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에 자회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유럽 출시 지연 발표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의 익명의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J&J의 유럽에 대한 백신 출시 연기 결정은 전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며 "유럽위원회가 이 같은 결정에 대한 해명을 얻기 위해 J&J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위원회 대변인은 EU 집행부가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현 단계에서 아직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J&J는 앞서 성명을 통해 유럽에서의 백신 출시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럽 보건 당국과 함께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발생한 극히 드문 혈액 응고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내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이들 중 6명에게서 혈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18~48세의 여성이었고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로 입원했다.
J&J는 당초 5500회 접종분의 백신을 오는 6월 말까지 EU에 인도하는 할 목표를 세워두고 있었다.
J&J는 백신 전달 지연이 EU에 대한 전반적인 백신 납품 목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즉각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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