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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천 현직 경찰관, 만취 상태로 주차된 차 빼려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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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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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승용차 2대를 연이어 들이받아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A경위(59)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경위는 전날 오후 7시38분쯤 인천 연수구 선학동 한 음식점 인근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주차된 차량을 빼다가 승용차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에서 "대리기사가 도착하기 전에 차량을 조금 빼놓으려고 운전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적발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가 음주운전한 행위는 인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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