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인 얀센(J&J) 코로나 백신.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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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제약사인 존슨 앤드 존슨(J&J)이 1회 접종용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유럽연합(EU) 회원국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얀센과 EU 관리들이 밝혔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위원회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첫 접종분이 이날 출고된다"고 말했다.
페터 리제 EU 의원은 "J&J가 오늘 EU로 백신 수출을 시작한다"며 "이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J&J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백신은 통상 2회접종이 필요한 타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 필요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J&J은 당초 4월 초에 유럽에 대한 백신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생산 문제로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EU 산업위원회 위원장인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오는 6월말까지 5500만회 접종분을, 3분기에는 1억2000만회분을 EU에 공급하기로 공언했다고 밝혔다.
리제 의원은 "최근 들어 이 공언이 지켜질지 불확실했지만, 2분기에 5000만회 접종분의 수출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정보는 J&J와 백신 제조업체들과 협의하는 기관인 유럽위원회에서 전달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J&J 대변인은 이날부터 EU 회원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에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4월과 2분기 공급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대변인은 올해 EU,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에 2억회 접종분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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