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정치팀 김지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보겠습니다.
['조국 공방 부끄럽다' 이철희 청와대 입성?]인데, 선거 참패하고 청와대에서 정무 수석 교체 얘기부터 나왔어요.
◀ 기자 ▶
네, 청와대 정무수석은 국회와 소통하고 민심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데요.
이런 일을 제대로 못해서 선거에서 참패했다면서 최재성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시했습니다.
후임으로 이철희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고, 막바지 검증 작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이철희 전 의원은 이른바 친문이 아니어서 발탁 배경에 관심이 더 큰 거 같습니다.
◀ 기자 ▶
말씀하신 것처럼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을 할 때도 친문 주류는 아니었습니다.
지난 2019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때는 정치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공방만 반복하고 있다며 부끄럽다고 했는데요,
그때 말한 불출마 이유 들어보시죠.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감사가 시작되고 오늘까지 저는 단 하루도 부끄럽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오늘 저는 부끄럽고 좀 창피합니다. 누구를 탓하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부끄러워서 법사위원 못하겠고요. 창피해서 국회의원 못하겠습니다."
특히 여야가 바뀔 때마다 180도 돌변하는, 여야의 내로남불도 싸잡아서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죠.
[이철희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2019년 10월 14일 국정감사)]
"(우병우 수석 영장 기각 이후) 2년 만에 여야가 바뀌었습니다. 조국 장관 동생 영장이 기각되자 우리 당은 적절한 판단이라고 했습니다. 야당이랑 한국당은 사법부의 수치라고 했습니다. 이게 뭡니까? 그래서 저는 창피합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여권을 향해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여권 인사라른 게 참모 발탁 배경이라고 봐야겠죠?
◀ 기자 ▶
네, 지난 재보선에서 나타난 민심, 결국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일방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이다, 이런 해석이 적지 않습니다.
여기서 문 대통령이 발탁한 배경을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이철희 전 의원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정무수석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건방진 안철수".."더 건방진 김종인"]인데.. 선거 끝나고도 양쪽의 비난 전이 끝나질 않습니다.
◀ 기자 ▶
발단은 국민의힘이 선거에 승리한 직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한 이 말이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지난 8일)]
"야권이 단일화를 하고, 그리고 시장 선거에서 승리해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냐, 야권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힘의 승리였다" 면서 "안 대표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엉망이 된다"고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러자 오늘 국민의당 회의 때 반격이 나온건데요.
구혁모 최고위원의 발언입니다.
[구혁모 국민의당 최고위원]
"야권은 오로지 국민의힘만 있다는 오만불손함과 부패 정치인의 표본이며 국민에게 매우 건방진 행동입니다. 사실 애초에 국회의원 시절 뇌물수수로 징역형을 받아 의원직이 박탈된 범죄자 신분이었으니."
◀ 앵커 ▶
그런데 국민의 힘에서도 김 전 위원장 향해서 건방지다는 비난이 나왔어요.
◀ 기자 ▶
국민의힘에선 장제원 의원이 나섰는데, 우리를 도와준 상대에게 고맙다는 말은 하지 못할 망정 건방지다는 막말을 돌려준 게 더 건방진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재임 시절에 당을 흔들지 말라고 하더니 자신은 나가자마자 당을 흔들어내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앵커 ▶
정참시에서 몇번 다루긴 했지만 김 전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를 왜 이렇게까지 몰아 붙이는 거죠?
◀ 기자 ▶
지금은 야권 단일후보로 대선에 나서려는 안 대표의 의지를 처음부터 잘라버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김 전 위원장이 안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한게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들어보시죠.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작년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안 대표가 정치 입문 당시) '국회의원은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는 사람들인데 왜 국회의원을 하라고 하느냐'고 하더라. 그래서 도대체 '이 양반이 정치를 제대로 아느냐'하는 생각을 했다."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3월 18일)]
(Q.안 후보가 '여자 상황제'는 김 위원장 부인 아니냐고 하는데?)
"그 사람은 내가 보기에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 같아요."
왜 이러는지 장제원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모든 승리의 공을 독점해서 대선정국을 장악해보려는 탐욕적 청부정치를 하고 있다고, 그 의도를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선거에 져도 또 선거에 이겨도 단일 대오를 갖추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정치팀 김지경 기자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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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공방 부끄럽다' 이철희 청와대 입성?]인데, 선거 참패하고 청와대에서 정무 수석 교체 얘기부터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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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청와대 정무수석은 국회와 소통하고 민심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데요.
이런 일을 제대로 못해서 선거에서 참패했다면서 최재성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시했습니다.
후임으로 이철희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고, 막바지 검증 작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이철희 전 의원은 이른바 친문이 아니어서 발탁 배경에 관심이 더 큰 거 같습니다.
◀ 기자 ▶
말씀하신 것처럼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을 할 때도 친문 주류는 아니었습니다.
지난 2019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때는 정치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공방만 반복하고 있다며 부끄럽다고 했는데요,
그때 말한 불출마 이유 들어보시죠.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감사가 시작되고 오늘까지 저는 단 하루도 부끄럽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오늘 저는 부끄럽고 좀 창피합니다. 누구를 탓하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부끄러워서 법사위원 못하겠고요. 창피해서 국회의원 못하겠습니다."
특히 여야가 바뀔 때마다 180도 돌변하는, 여야의 내로남불도 싸잡아서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죠.
[이철희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2019년 10월 14일 국정감사)]
"(우병우 수석 영장 기각 이후) 2년 만에 여야가 바뀌었습니다. 조국 장관 동생 영장이 기각되자 우리 당은 적절한 판단이라고 했습니다. 야당이랑 한국당은 사법부의 수치라고 했습니다. 이게 뭡니까? 그래서 저는 창피합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여권을 향해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여권 인사라른 게 참모 발탁 배경이라고 봐야겠죠?
◀ 기자 ▶
네, 지난 재보선에서 나타난 민심, 결국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일방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이다, 이런 해석이 적지 않습니다.
여기서 문 대통령이 발탁한 배경을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이철희 전 의원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정무수석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건방진 안철수".."더 건방진 김종인"]인데.. 선거 끝나고도 양쪽의 비난 전이 끝나질 않습니다.
◀ 기자 ▶
발단은 국민의힘이 선거에 승리한 직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한 이 말이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지난 8일)]
"야권이 단일화를 하고, 그리고 시장 선거에서 승리해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냐, 야권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힘의 승리였다" 면서 "안 대표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엉망이 된다"고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러자 오늘 국민의당 회의 때 반격이 나온건데요.
구혁모 최고위원의 발언입니다.
[구혁모 국민의당 최고위원]
"야권은 오로지 국민의힘만 있다는 오만불손함과 부패 정치인의 표본이며 국민에게 매우 건방진 행동입니다. 사실 애초에 국회의원 시절 뇌물수수로 징역형을 받아 의원직이 박탈된 범죄자 신분이었으니."
◀ 앵커 ▶
그런데 국민의 힘에서도 김 전 위원장 향해서 건방지다는 비난이 나왔어요.
◀ 기자 ▶
국민의힘에선 장제원 의원이 나섰는데, 우리를 도와준 상대에게 고맙다는 말은 하지 못할 망정 건방지다는 막말을 돌려준 게 더 건방진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재임 시절에 당을 흔들지 말라고 하더니 자신은 나가자마자 당을 흔들어내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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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에서 몇번 다루긴 했지만 김 전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를 왜 이렇게까지 몰아 붙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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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야권 단일후보로 대선에 나서려는 안 대표의 의지를 처음부터 잘라버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김 전 위원장이 안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한게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들어보시죠.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작년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안 대표가 정치 입문 당시) '국회의원은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는 사람들인데 왜 국회의원을 하라고 하느냐'고 하더라. 그래서 도대체 '이 양반이 정치를 제대로 아느냐'하는 생각을 했다."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3월 18일)]
(Q.안 후보가 '여자 상황제'는 김 위원장 부인 아니냐고 하는데?)
"그 사람은 내가 보기에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 같아요."
왜 이러는지 장제원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모든 승리의 공을 독점해서 대선정국을 장악해보려는 탐욕적 청부정치를 하고 있다고, 그 의도를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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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져도 또 선거에 이겨도 단일 대오를 갖추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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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을 제대로 못해서 선거에서 참패했다면서 최재성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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