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인베·신한벤처·카카오벤처스 후속투자..해시드·위벤처스도 합류
"본격적 사업 성장 발판.. 비트코인 자동투자 대중적 서비스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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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로보어드바이저 '헤이비트'를 서비스하는 업라이즈가 최근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업라이즈는 지난 2018년 7억 원, 2019년 23억 원의 초기 투자를 받은데 있다. 이번 신규 투자 90억 원까지 총 120억 원의 투자 유치를 이뤄내면서 본격적인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 등과 함께 해시드와 위벤처스가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했다. 특히 해시드는 국내의 선도적인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만큼 디지털 자산 시장을 대중화시키는 헤이비트의 성장세에 주목해 투자 라운드를 리드했다.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업라이즈는 카카오, NHN과 같은 IT 회사에 엑싯한 경험이 있는 연쇄 창업팀이 디지털 자산 투자업을 새롭게 재정의하고자 설립한 기업"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투자환경 속에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는 헤이비트 상품들에 투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업라이즈는 '편안한 디지털 자산 운용의 대중화'라는 비전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된 핀테크 기업이다. 로보어드바이저 '헤이비트'는 가격 변동이 큰 디지털 자산을 고객 대신 24시간 운용하는 자동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년 바이낸스와 국내 최초 브로커 파트너십을 맺으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라이즈는 헤이비트의 핵심 역량에 대해 "수학통계적 기법으로 정교하게 설계된 퀀트 알고리즘과 수없이 많은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분산 기술력"이라고 밝혔다. 헤이비트는 지난해 11월 포어 프론트(ForeFront) 투자 전략을 선보였다. 시장의 다양한 가설과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수익 창출 능력과 손실 방어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포어 프론트의 누적수익률은 4월 11일 기준 +112.33%로 MDD(최대낙폭) -10.45%를 기록 중이다.
업라이즈 이충엽 대표는 "아직도 많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투자를 막막해 한다"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쉽고 안전하게 만들어 대중 시장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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