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남양주시 대형 주상복합 건물 화재는 10시간 만에 가까스로 꺼졌습니다.
워낙 면적이 넓고 연기가 잘 빠지지 않는 구조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주상복합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1층 출입구 쪽으로 붉은 화염이 보입니다.
건물 1층 안쪽에 있는 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불은 같은 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으로 삽시간에 옮겨붙었습니다.
차량 20여 대가 모두 탔고 불은 상가 수십 곳이 밀집해 있는 1~2층 일대를 집어삼켰습니다.
검은 연기는 18층 아파트 건물 외벽까지 치솟았습니다.
[김범진 / 남양주소방서장 : 지상 1층 다수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급격히 연소가 확대돼 1층과 2층에 화재가 확대된 상태입니다.]
특히 창문이 닫혀 있거나 방화구획으로 돼 있는 등 밀폐된 부분이 있던 2층은 내부가 모두 탔습니다.
면적이 넓고 연기가 잘 빠지지 않아 창문을 부수며 연기를 빼내는 작업도 병행해야 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신효섭 / 남양주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연기가 잘 안 빠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금은 창문을 파괴하고 배연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불이 주거지인 건물 3층 위로 번지지 않은 데다가 안내 방송이 빨리 나간 덕분에 사망자와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건물에 출입구가 많아 대피도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엄여일 /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 불이 났으니까 빨리빨리 대피하라고 안내방송이 나왔어요. 벨도 울리고 (방송이) 빨리 나왔어요.]
대형 마트가 지하에 들어와 있는 데다 상가가 모여있고 고층에 일반 주택까지 있는 만큼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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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남양주시 대형 주상복합 건물 화재는 10시간 만에 가까스로 꺼졌습니다.
워낙 면적이 넓고 연기가 잘 빠지지 않는 구조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주상복합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1층 출입구 쪽으로 붉은 화염이 보입니다.
건물 1층 안쪽에 있는 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불은 같은 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으로 삽시간에 옮겨붙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