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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vs 농심·오뚜기·풀무원…여름 비빔면 시장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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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배홍동 비빔면 시장 공략 시동…오뚜기, 인기 얻은 진비빔면으로 도전

"식물성 원료로 만들고 맵지 않거나 강렬하게 매운"…풀무원, 정·백·홍 비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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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비빔면' 경쟁이 시작됐다.

농심과 오뚜기, 풀무원이 개성이 강한 비빔면으로 30년 넘게 비빔면 시장에서 독주를 해 온 팔도비빔면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뚜기는 지난해 선보인 진비빔면을 앞세웠다. 농심과 풀무원은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과 자연은맛있다 정·백·홍 비빔면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4년 672억원 수준에서 2018년 1318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성장해 1400억원 규모를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빔면 시장 기업별 점유율은 팔도비빔면이 60%에 육박한다. 지난해의 경우 오뚜기 진비빔면이 예상외 선전을 벌이며 점유율을 크게 올렸다.

팔도비빔면은 1984년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제품이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 국민 1인당 2개씩 먹은 셈이다. 팔도는 지난해 용량을 20% 늘린 한정판 제품과 오리지널보다 5배 매운 '팔도비빔면 매운맛', 매콤한 맛에 크림을 추가한 팔도BB크림면 등으로 비빔면 시장에서의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올해는 배우 정우성을 팔도비빔면 브랜드 모델로 발탁, 향후 TV광고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원조 비빔면'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선전했던 오뚜기는 진비빔면을 다시 한번 앞세운다. 진비빔면은 태양초의 매운맛에 사과와 타마린드 양념소스로 새콤하면서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한 맛을 더했다. 기존 제품 대비 중량을 20% 늘려 156g으로 푸짐하게 만들었다. 진비빔면은 지난해 출시 두달 만에 2000만개가 판매됐다. 여세를 몰아 오뚜기는 올해 비빔면 시장에서도 백종원을 앞세워 비빔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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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새로운 비빔면 제품을 선보였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농심은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으로 자존심을 되찾는다는 각오다. 배홍동은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만든 색다른 비빔장이 특징이다. 홍고추로 깔끔한 매운 맛을 내고 배와 양파로 달콤한 맛을 더했다. 동치미로 시원함과 새콤함까지 추가했다. 타 비빔면 대비 소스의 양을 20% 더 넣어 다른 재료와 곁들여도 매콤새콤한 맛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면발은 더욱 쫄깃하고 탱탱하게 만들어 씹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고 건더기에는 볶음참깨와 김을 풍성하게 넣어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출시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11일 출시된 배홍동비빔면은 출시 약 4주만에 70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풀무원식품은 강한 개성을 지닌 정·백·홍 비빔면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풀무원은 다양한 소비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채식 지향인,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매운맛을 선호하는 젊은 층으로 세분화했다. 다른 재료를 추가로 넣어 먹는 경우가 많은 비빔면 특성을 반영해 비빔장 중량 정비빔면 50g, 홍비빔면 55g로 기존 비빔면 제품들(30~38g)보다 넉넉하게 담았다. 정비빔면은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빔면으로 육류 원료를 첨가하지 않고 사과, 배 등 과일농축액과 고추장을 최적의 시간 숙성해 깔끔한 감칠맛을 낸다. 백비빔면은 고소한 감칠맛이 뛰어난 매실간장 비빔면으로 맵지 않은 하얀색 비빔면이다. 매실, 과일, 채소와 숙성 비법 간장을 조합한 액상스프로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홍비빔면은 강렬한 매운맛이 특징인 하늘초 물비빔면이다. 베트남 하늘초를 더해 더욱 알싸하고 매콤해진 숙성 양념장이 핵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시원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비빔면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도 한층 더 뜨거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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