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 제임스 린치 대표는 8일 "한국 정부가 국내 체류 중인 미얀마인을 대상으로 내린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 결정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서아시아센터와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이 공동주최한 '글로벌 난민 이슈와 유엔난민기구의 역할' 특별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한국 체류를 희망하는 미얀마인에게 임시 체류자격을 부여하고, 체류 기간이 지나 출국해야 하는 이들도 현지 정세가 완화된 후 자진 출국할 수 있도록 했다.
린치 대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과 국민 등 민간 차원에서 난민을 돕고 지원하는 데 힘쓰는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한국"이라며 "1년 넘게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한국은 난민 유입을 막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2019년 우리 국민이 낸 난민 후원금은 4천700만 달러(약 512억 원)가 넘는다. 지난해 정부는 로힝야 난민을 위해 1천만 달러(약 109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2018년 제주도에 예멘 난민이 밀려오면서 한국 사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면서도 "건강한 토론과 합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내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유엔난민기구가 성인 1천1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33%가 난민 수용에 찬성한다고 답해 2018년 조사 때보다 9% 포인트 상승했다.
shlamaz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는 이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서아시아센터와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이 공동주최한 '글로벌 난민 이슈와 유엔난민기구의 역할' 특별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임스 린치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 대표 |
앞서 법무부는 한국 체류를 희망하는 미얀마인에게 임시 체류자격을 부여하고, 체류 기간이 지나 출국해야 하는 이들도 현지 정세가 완화된 후 자진 출국할 수 있도록 했다.
린치 대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과 국민 등 민간 차원에서 난민을 돕고 지원하는 데 힘쓰는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한국"이라며 "1년 넘게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한국은 난민 유입을 막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2019년 우리 국민이 낸 난민 후원금은 4천700만 달러(약 512억 원)가 넘는다. 지난해 정부는 로힝야 난민을 위해 1천만 달러(약 109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무엇보다 난민 문제 해결의 창구를 차단하지 않고 관련 사안에 매우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2018년 제주도에 예멘 난민이 밀려오면서 한국 사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면서도 "건강한 토론과 합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내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유엔난민기구가 성인 1천1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33%가 난민 수용에 찬성한다고 답해 2018년 조사 때보다 9%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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