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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시간 남아있어…北 도쿄올림픽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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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형식과 결정과정 등 제반상황 예의주시"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는 6일 북한이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실제 개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북한이 참여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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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외교부 신임대변인이 5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이란의 유조선 억류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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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본이 코로나 방역대책을 세우면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올림픽은 세계 평화의 제전인 만큼 앞으로 시간이 남아 있으며 북한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방역대책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북한이 마음을 돌릴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최 대변인은 이같은 판단의 배경으로서 “외교부를 포함해서 정부 유관 부문에서는 북한의 결정 과정, 보도 형식 등과 관련해서 제반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의 주체가 북한 올림픽위원회(NOC)라는 점, 발표가 체육성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됐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이번 결정의 진의를 파악하고 있다는 얘기로 보인다.

최 대변인은 아울러 북한 올림픽의 불참 여부와는 별개로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관련 유관 부문, 국내의 관련 유관 부문과 긴밀히 소통하며 관련 노력을 계속해서 경주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체육성은 6일 공식 운영홈페이지 ‘조선체육’을 통해 “지난달 25일 개최한 북한 올림픽위원회(NOC) 총회 결과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외적으로는 코로나19에 대한 선수 보호를 내걸었지만, 속내는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크지 않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남·북, 북·미 접촉점을 찾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 구상’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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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체육인들의 궐기모임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궐기모임은 지난 1월 개최된 노동당 8차 대회에서의 결정 관철 의지를 다지기 위해 열렸다. 김일국 체육상도 참석해 향후 5년간 국제경기에서 메달을 부지런히 따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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