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에서는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내로남불'이라는 표현을 투표 독려 문구로 쓰려고 하자 특정 정당을 유추할 수 있다며 선관위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위원은 방송에서 당 자체 여론조사 수치를 언급했다가 선관위에게서 경고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은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투표 권유 현수막에 '내로남불, 위선, 무능' 같은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지,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했습니다.
돌아온 답은 '사용 불가'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발했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집권 여당인 민주당 수호가 지나쳐, 민주당을 위선·무능·내로남불 정당이라 인증한 선관위의 자승자박입니다.]
선관위는 그동안 여야를 막론하고 같은 기준을 적용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달 29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리대로 좁혀졌다는 내용을 말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봤는데, 다만, 일회성 발언이라 경고 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산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 기표된 사전투표용지 사진이 유포돼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기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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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에서는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내로남불'이라는 표현을 투표 독려 문구로 쓰려고 하자 특정 정당을 유추할 수 있다며 선관위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위원은 방송에서 당 자체 여론조사 수치를 언급했다가 선관위에게서 경고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은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투표 권유 현수막에 '내로남불, 위선, 무능' 같은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지,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했습니다.
돌아온 답은 '사용 불가'였습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 권유 설치물'의 경우,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유추할 수 있게 하는 표현이 금지돼 있다는 이유입니다.
국민의힘은 반발했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집권 여당인 민주당 수호가 지나쳐, 민주당을 위선·무능·내로남불 정당이라 인증한 선관위의 자승자박입니다.]
선관위는 그동안 여야를 막론하고 같은 기준을 적용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당 자체 여론조사 수치를 방송에서 언급했다가 선관위에서 '경고'를 받았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달 29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리대로 좁혀졌다는 내용을 말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봤는데, 다만, 일회성 발언이라 경고 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산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 기표된 사전투표용지 사진이 유포돼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문제의 사진은 박 후보 지지자들이 모인 SNS 오픈채팅방에 처음 올려진 걸로 알려졌는데, 한 채팅방 참여자는 박 후보를 찍은 투표용지 사진과 함께 "사전투표하고 왔다"고 적었습니다.
기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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