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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시민들 부활절 달걀에 '反 군부' 메시지…저항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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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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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민들이 부활절을 맞아 '부활절 달걀'에 반군부 메시지와 그림을 적으며 저항 의지를 다졌습니다.

현지 매체와 SNS에 따르면 시민들은 현지시각으로 4일 부활절 달걀 껍데기에 군부에 대한 저항과 민주주의 회복 의지 등을 적은 뒤 이를 이웃과 나누고 SNS에도 다수 올렸습니다.

미얀마는 인구 90%가량이 불교도인 불교국가지만, 부활절을 통해 서로 더 단결하며 군부에 대한 저항 의지를 다지자는 제안이 SNS를 통해 퍼졌습니다.

시민들은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나 '시민불복종운동', '민주주의'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물러서지 않는다' 등 마음가짐을 다지는 글귀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이날 양곤과 카렌주, 중부 사가잉 지역 등에서는 쿠데타에 반대하는 거리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총격 등 군경 폭력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시민은 5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군경이 시신을 유기하거나 행방불명된 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실제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미얀마 나우 캡처,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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