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중국에 "언론과 표현의 자유 보장하라" 촉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BBC 기자, 중국의 위협과 방해로 인해 대만으로 이주

뉴스1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 ©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에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조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EU는 중국이 자국 헌법과 세계인권선언에 포함된 국가 및 국제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 특파원들은 국경을 초월한 정보를 전달하고 EU와 중국 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U는 중국에서 활동하던 BBC 소속 존 서드워스 기자가 대만으로 옮겨간 후 중국 측의 협박과 방해를 받았다고 말한 직후 이 같이 나섰다.

BBC의 서드워스 기자는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남아 있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대만으로 이주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서드워스 기자의 발언 내용을 부인하며 그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EU는 지난해 최소한 18명의 외신 기자가 괴롭힘과 업무방해 끝에 중국에서 추방됐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