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정상회담 방안 긴밀히 협의중”
4월 가능성 일각서 제기···靑 부인·시인 NO
4월 가능성 일각서 제기···靑 부인·시인 NO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4월중 성사될 수 있다는 보도에 청와대가 2일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계속 긴밀히 협의해오고 있다”고 반응했다.
보도를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부인도 하지 않은 셈이어서 6월 주요 6개국(G7) 정상회의 이전에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한미 정상회담 4월 성사 가능성’ 기사와 관련해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도를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부인도 하지 않은 셈이어서 6월 주요 6개국(G7) 정상회의 이전에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한미 정상회담 4월 성사 가능성’ 기사와 관련해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애초 한미 정상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대면하는 것이 유력했다. 그런데 그 전에 따로 만날 수 있다는 설이 제기된 것이다.
그간 청와대와 백악관은 한미 대면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2월 진행된 첫 한미 정상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꼭 직접 만나서 협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도 “직접 만나 대화를 하게 된다면 한미 양국, 한미 양 국민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 뒤 한미 양국은 청와대 안보실과 외교부 등에서 소통채널을 통해 정상회담에 대해 긴밀히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일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 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있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별도 회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내용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했다. 2차 접종시기 등을 고려하면 이번달 중 방미가 성사될 경우, 문 대통령은 1차 접종 상태로 미국을 찾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 서 안보실장도 문 대통령과 같은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번달 16일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애초 이번달 9일 예정이었는데, 미국 측 요청으로 16일로 미뤄졌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