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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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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기념 공연 '야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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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정 명창 완창판소리 '흥보가'·바이올리니스트 박진영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임현정 상반기 전국 투어·피아니스트 이정은 리사이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기념 공연 '야진연' = 국립국악원이 오는 9~14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원 70주년 기념 공연 '야진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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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4월, 고종의 기로소(耆老所·조선 시대 조정 원로들의 예우를 위해 설치한 기구) 입소를 축하한 진연(進宴·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궁에서 베푸는 잔치) 중 밤에 연 잔치 '야진연'(夜進宴)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경운궁(현 덕수궁) 함녕전에서 저녁 잔치로 열린 진연 중 의례를 제외하고 음악과 춤을 중심으로 하는 무대공연으로 재창작됐다.

원래 의례를 중심으로 연주와 궁중무용이 진행됐지만 열두 종목의 궁중무용은 제수창, 장생보연지무, 쌍춘앵전, 헌선도, 학연화대무, 선유락 등 여섯 종목으로 줄였다. 또 정동방곡, 여민락, 수제천, 해령 등 궁중음악도 연주된다.

▲ 채수정 명창 완창판소리 '흥보가' =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인 채수정 명창이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완창판소리 박록주제 '흥보가'를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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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록주제 '흥보가'는 송만갑-김정문으로 계승돼온 동편제 소리를 박록주 명창이 새로 다듬은 바디(명창이 스승으로부터 전승한 한 마당 전부를 음악적으로 다듬은 소리)다. 박근영이 고수를 맡고, 판소리 연구가 배연형이 해설과 사회를 담당한다.

▲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영 리사이틀 =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영이 이달 17일 오전 11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롯데문화재단의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 올해 일곱 번째 무대다. 오페라 및 관현악 작품을 바이올린 편곡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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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리스트와 비에니아프스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 중 기존 오페라나 가곡에서 발췌해 편곡한 패러프레이즈 작품을 중심으로 공연을 선보인다. 리스트의 '그랜드 듀오 콘체르탄테'와 비에니아프스키의 '구노 파우스트 주제의 환상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 3곡이다.

▲ 피아니스트 임현정 상반기 전국 투어 =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지난달 27일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7일까지 8회에 걸쳐 상반기 전국 투어를 연다. 그는 리사이틀과 렉처 콘서트, Q&A 콘서트 등 3가지 형태의 공연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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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오브 스프링'이라는 주제로 열릴 리사이틀에서는 슈베르트의 '네 개의 즉흥곡'과 쇼팽의 '스케르초 4번'을 선보인다. 이와 별도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에튀드' 전곡 리사이틀도 연다. 렉처 콘서트에서는 자신의 삶과 에피소드를 풀어내고, Q&A 콘서트로는 관객과 직접 소통한다.

▲ 피아니스트 이정은 리사이틀 = 피아니스트 이정은이 오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그는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세상사의 양면성이 흑백 건반에 담겨있다. 삶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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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은 슈베르트 즉흥곡, 리스트의 '페트라르카의 소네트'와 '발라드 2번',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연주한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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