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만 열차 탈선…교민피해 접수 아직 없어"

"현장에 영사 급파…대만 소방당국과 '핫라인' 구축"

대만에서 2일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혜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윤다혜 기자 = 외교부는 2일 대만에서 열차 탈선 사고로 3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교민 피해는 아직 접수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대만 한국대표부에서 현장을 파악하고 있다. 현장에 영사가 급파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국자는 "현지 소방당국과도'핫라인'을 구축했다"며 "한국인 피해가 있을 경우 (현지 당국이) 즉각 알려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1분(현지시간)쯤 현지 수림화역을 출발해 화연역으로 향하던 408번 열차가 오전 9시쯤 탈선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 열차엔 약 35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최소 36명이 숨지고 7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승객 수십명이 아직 열차 안에 고립돼 있는 것어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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