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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2위 자동차 업체 독일 폭스바겐은 중국 환경규제에 대응할 목적으로 미국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로부터 그린카 크레딧을 구입하기로 했다고 신랑망(新浪網)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소식통들을 인용해 폭스바겐의 중국 합작회사 이치다중(一汽大衆)이 크린카 크레딧을 넘겨받기로 테슬라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폭스바겐과 테슬라가 중국에서 크레딧을 거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서 폭스바겐은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규모를 축소하고 전기차 제조 비중을 확대하려고 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다는 지적이다.
작년 코로나19 충격에도 자동차 2500만대를 판매해 세계 최대 시장 자리를 확고히 하는 중국은 연비를 향상하거나 전기차 생산을 가속하도록 촉진하기 위해 크린카 크레딧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는 그린카 크레딧을 이용해 친환경차가 아닌 차량의 생산 때 발생하는 마이너스 크레딧을 상쇄할 수 있다.
더욱이 전체 생산목표를 달성하면서 규제를 준수 충족시키고자 그린카 크레딧을
구매하는 게 가능하다.
이와 관련한 문의에 대해 폭스바겐 측은 전략적으로 중국의 규제에 대처할 방침을 표시했지만 그린카 그레딧 구입이 필요한지 여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테슬라에서 어느 정도 그린카 크레딧을 사들일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1크레딧당 3000위안(약 51만4590원)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는 종전 시세보다 높다.
통계자료로는 테슬라 경우 그린카 크레딧 판매로 2020년에만 15억8000만 달러(1조7811억원)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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