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국내거래소에서 72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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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7300만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갱신했다. 사흘 연속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국내 가장자산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2일 오전 5시40분경 비트코인이 개당 7332만원에 거래됐다. 또 다른 거래사이트 빗썸에서도 같은 시간 최고가인 7248만원을 기록했다. 오전 8시30분 기준 두 거래사이트 모두 7200만원대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중이다.
미국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최근 24시간 내 최고 5만9586달러(약6700만원)에 비트코인이 거래됐다.
지난달 31일 미국 카드업체 비자가 가상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6000만원대 중반에서 보합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일자가 오는 14일(현지시간)로 정해졌다는 소식이 들리는 등 호재도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냈던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의 설립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연내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부정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앞서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을 우려한다"고 수차례 지적했다.
국내서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비트코인은 태생적으로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이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연초 국회 업부보고에서 밝혔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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