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얀마에 체류하는 재외국민들에게 중요한 업무가 없는 경우 귀국할 것을 적극 요청했다. 또한 시위 강경진압으로 인한 혼란이 안정될 때까지는 일체 입국을 자제해달라고도 했다.
외교부는 1일 이헌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이상화 주미얀마대사와 화상회의를 열고, 지난달 27일 국군의 날 이후 악화되는 현지 상황을 평가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미얀마 내 재외국민의 귀국지원을 위해 이달부터 그동안 주 1~2회 운항되던 임시항공편을 최대 주3회로 확대 편성했다. 지난 2월1일 미얀마 군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368명의 국민이 귀국했다.
정부는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에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이 지난달 31일 귀가 도중 총격을 입고 부상한 사건과 관련, 현지 대비태세도 강화하고 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고 방지 등을 위해 주미얀마대사관을 중심으로 한인회, 각 기업 등과 협조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미얀마 만달레이 시내의 한 거리가 1일 연기에 뒤덮여 있다. 만달레이/EPA·STR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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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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