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4월 중 고액 자산가를 상대로 투자상품을 출시를 예고한데 이어 골드만삭스까지 이런 대열에 합류하는 셈이다.
골드만삭스 개인자산관리 글로벌 헤드로 지명된 메리 리치(Mary Rich)는 CNBC와 인터뷰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가상자산을 개인자산관리 고객들에게 (투자 대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미 SEC(증권거래위원회)와 뉴욕금융당국에 상품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리치 헤드는 "궁극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파생상품, 전통적인 간접투자상품 등을 통해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스펙트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리치 헤드는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런 가상자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같은 상품 출시 배경에 대해서 "어떤 면에서 새로운 인터넷 시대 시작점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영역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이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자산관리 고객은 최소 25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개인, 가족, 재단 등이 대부분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일 새벽 4시 25분(한국시간) 6만달러 선에 근접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다소 하락, 오전 8시 30분 현재 5만89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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