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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집 갈 때마다 그 검은 패딩…" 숨진 큰딸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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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 살해범 신상 공개하라' 국민청원 20만 명↑

<앵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흉기로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 대해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범인에게 스토킹을 당했던 큰딸의 생전 문자메시지를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남성의 괴롭힘이 얼마나 집요했는지 피해자의 고통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세 모녀 가운데 큰딸 김 모 씨는 지난해 피의자와 한 단체 대화방에서 알게 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다 지난 1월 말부터 지인들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집 주소를 말해준 적도 없는데 피의자가 찾아온다며 진짜로 많이 무섭다고 두려움을 호소하고, 전화를 계속 피하자 피의자가 집 앞에서 8시간이나 기다렸고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했던 일도 지인에게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