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1일 중국 경기가 시장 예상으로 호전하면서 투자심리 유지로 상승세를 이어간 채 개장했다가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미중대립 격화에 대한 우려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9.15 포인트, 0.70% 내려간 2만8378.35로 폐장했다.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8.83 포인트, 0.44% 밀려난 1만972.04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전월에 비해 1.3 포인트 상승한 51.9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경제회복 기대가 커짐에 따라 투자가의 운용 리스크 자세로 매수세가 선행했다.
하지만 미국 10년채가 전날 일시 1.77%까지 치솟아 1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최대 4조 달러의 인프라 자금 조달을 공표하는 것이 국채 증발 경계감을 불렀다.
미국 국무부가 연례 인권보고서를 공표하고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거주 소수민족 탄압을 '제노사이드(대량학살)'로 지칭한데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격화할 우려를 낳았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5개 종목 가운데 39개가 내리고 15개는 상승했으며 1개는 보합이다.
순익감소 결산을 내놓은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가 12.74%,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 4.18%, 화룬치지 3.95%, 룽후집단 3.65%, 선훙카이 지산 3.44%, 중국해외발전 3.12%, 헨더슨 랜드 2.92% 크게 떨어졌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은 2.91%, 유방보험 1.82%, 홍콩교역소 1.34%, 중국석유천연가스 2.43%, 중국석유화공 1.43%, 중국해양석유 1.22%, 알리헬스(阿里健康) 2.00%, 중국 자동차주 지리 1.10% 밀렸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0.72%,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59%, 중국롄퉁 0.45%,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0.73%, 음향부품주 0.89% 내렸다.
반면 전기자동차(EV) 사업 진출을 선언한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0.59%,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57%,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0.08% 올랐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11%, 중국은행 1.37%, 중국공상은행 0.41%, 중국공상은행 0.36%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640억3860만 홍콩달러(약 23조8450억원), H주는 616억52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3월 한달간 2.1% 떨어졌다. 항셍 과기지수는 8.6% 크개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