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AP/뉴시스]유럽연합(EU) 수장들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위)이 30일(현지시간)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0.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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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알루미늄 압출 성형재에 대해 부당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출하하는 사실을 인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고 재화망(財華網)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EU 유럽위원회는 전날 중국산 알루미늄 압출 성형재인 봉과 관(管) 제품에 21.1~31.2%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위원회는 작년 2월 유럽알루미늄협회에서 중국산 알루미늄 압출 성형재의 물량과 가격이 현지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신고를 받고 반덤핑 조사에 들어갔다.
반덩핑 조사 기간 해당 중국산 알루미늄 성형재에 대해서는 20.4~48.0%의 잠정관세를 징수했다.
이번에 유럽위원회는 광둥 하오메이(廣東豪美新材) 등 2개 중국 업체에 21.2%, 광둥징메이(廣東精美)와 광둥아오메이(廣東澳美?業)에는 25.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여타 중국업체는 22.1% 반덤핑 관세가 추가된다.
이에 대해 중국금속협회는 유럽위원회의 결정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반덤핑 관세 조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알루미늄 압출 성형재는 EU 안에서 수송기기와 건축재, 전자기기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반덤핑 조사는 7개 생산업체로 이뤄진 유럽 알루미늄협회가 청구한 것을 수리하면서 이뤄졌다.
유럽 알루미늄협회는 중국산에 대한 조사를 환영하면서 조속히 반덤핑 관세를 도입해 시장 교란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산 압출 성형재의 대량 수입으로 그간 EU 업체는 생산라인을 멈춰야 했고 많은 고용을 상실했다며 더 늦기 전에 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유럽 알루미늄협회는 주장했다.
이미 중국산 압출 성형재는 미국, 캐나다, 호주, 베트남에서도 반덤핑 관세를 발동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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