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해외 가상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자회사 백트(Bakkt)는 '고객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암호화폐 지갑 백트 앱을 출시했다.
백트는 암호화폐를 디지털 자산으로 인정하고 있다. 크립토뉴스는 백트 앱 이용자들이 IOS용 스타벅스 앱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또 보상 포인트를 현금 또는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별로 지원되는 로열티 및 보상 포인트, 비트코인, 상용 고객 우대 마일리지, 기프트 카드 등을 미국 달러로 변환해 스타벅스 앱 카드를 충전해 스타벅스 커피 값을 결제할 수도 있다.
백트측은 "이제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중이 이용할 수 있게 된 백트 앱은 스타벅스, 골프나우, 베스트 바이, 초이스 호텔, 피서브 등 브랜드 리더들과 함께 출시된다"며 "5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초대 전용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백트에 따르면 앱 사용자는 지갑에 저장된 암호화폐를 보관할 수 있는데 별다른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백트 앱은 앱 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 공개돼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백트 앱 다운로드 자체가 불가능해 스타벅스 등에서 사용할 수 없다.
한편 2주전 62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장중 7000만원대를 다시 돌파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53분 현재 개당 71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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