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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왜 올랐지?" 비트코인 7000만원 재돌파, 업계도 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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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비트코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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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거래소에서 다시 7000만원을 넘어섰다.

3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1비트코인은 708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6시 35분 7000만원을 넘은 뒤 한때 7095만원까지 치솟았다. 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700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18일(고가 7020만4000원) 이후 12일 만이다. 역대 최고가는 지난 14일 7145만원이다.

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705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7시에 7000만원을 찍었고,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거래소의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는 지난 14일 7120만원으로, 개당 700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15일(7008만8000원) 이후 보름 만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 카드업체 비자가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시범 사용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비자가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인 'USD 코인'을 허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법정화폐로 환전할 필요 없이 가상화폐만으로도 카드값 결제가 가능해졌다.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 화폐 등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의 변동성을 낮춘 가상화폐로, USD 코인은 달러화에 가치를 고정한 스테이블 코인이다.

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급 뉴스가 아닌데도 이만큼 오르는 이유는 사실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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